오세훈 CCTV 작동 중

[카세] 저택 06 w. 이후 말을 바로 꺼낼줄 알았던 세훈이 입을 살짝 다물었다. 말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는 몸짓이었다. 말을 하지않는 세훈을 답답하게 여긴 종인이 왜 불러, 라고 물었다. 종인의 물음에 세훈이 숨을 길게 내쉬고 다시 입을 열었다. "왜 그랬어?" "뭘" 그렇게 두서 없이 말하면 내가 어떻게 해서 알아들어, 종인이 눈을 가늘게 뜨고 말을 ...

[카세] 저택 05 w. 이후 달그락거리던 바퀴 소리가 점점 멎어들기 시작했다. 소리가 멈췄을 때는 마차가 병원 앞에 선 후였다. 끼익- 녹슨 철끼리 부딪히는 소리를 내며 문이 열렸다. 종인이 의자에서 일어나 마차에서 내렸고 세훈도 따라 내렸다. 오기 전에 미리 연락을 해뒀던건지 가운을 입은 남성이 병원 앞에 서있었다. 종인이 내리는 것을 보자마자 남성이 ...

[카세] 저택 04 w. 이후 효인이 저택을 떠나고 3시간정도 흘렀을까 종인이 저택으로 돌아왔다. 효인이 이곳에 들렸었다는 사실은 누구한테 들은 것인지 종인이 저택에 오자마자 유모를 방으로 데려갔다. 종인과 유모가 들어간 방을 응시하던 세훈이 서재로 걸어들어갔다. 종인이 책을 읽고 막 넣어놓을 사람은 아니었지만 가끔 한번씩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종인도 사...

[카세] 저택 03 w. 이후 세훈이 종인을 지나쳐 파티장 한쪽 구석으로 걸어갔다. 저택에서 탈출한건 좋았는데 사람이 이렇게 많은 장소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세훈이 미간을 살짝 좁히다가 파티장 벽에 등을 기댔다. 세훈을 제외하고 파티장 안에 있는 사람들은 신나보였다. 지루한 듯 하품을 길게 내뱉은 세훈이 파티장 안을 두리번거렸다. "역시 오메가는 없네...

[카세] 저택 02 w. 이후 결국 잠에 들지 못하고 뜬 눈으로 밤을 새워버린 세훈이었다. 시계의 시침이 7을 가르키자마자 세훈이 침대에서 일어나 방을 나섰다. 세훈이 복도에 모습을 드러내자 거실로 내려가던 메이드들이 그를 향해 인사를 했다. 그들이 하는 인사를 대충 받아들인 세훈이 걸음을 천천히 옮겨 복도를 걸었다. 지금쯤이면 메이드들의 방문이 모두 열려...

[카세] 저택 01 w. 이후 알파, 이 세계의 최상층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모든 권력, 부, 명예를 가지고 있다. 알파는 특유의 알싸한 향을 가지고 있고 러트 사이클이라고 불리는 발정기가 있다. 오메가, 세계의 최하층이며 온갖 멸시와 비하를 들으며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오메가의 대부분은 달콤한 향을 가지고 있고 히트 사이클이라는 발정기를 가지고 있다. 발...